2009년 12월 2일 수요일

개발 중심 주의

한국의 뉴스를 보면
매일이
어디를 새로 개발하겠다.
무슨 도시를 짓겠다.
비무장지대를 무엇으로 개발하겠다.
자전거 도로를 어디까지 놓겠다.
...등등
도대체 삽이 아니 들어가는 곳이 없다.
개발만을 아는 사람에게는
계발이라고 쓰고도 개발이라고 읽겠지.
어디 신뢰할 구석이라곤 없다. 왜냐하면
이미 그 머리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2009년 10월 30일 금요일

인간 사고의 고찰

도대체 사람들은 어떠한 근거로 판단을 하는건가?
양심, 도덕, 법률, 상황, 기호, 등등
자신의 사회적 역할이 정해져 있는 직능들은
자신들이 지켜가야할 공인된 기준이 있을 것인데,
왜 그것 마저도 팽개치는 걸까?
자신이 그 기준을 놓치는 순간, 다른 모든 기준들 마저도
포기하는 것인데,
그 기준보다도 더 좋은 '하찮은' 것들에 기대어
살기를 바라는 것인가?
사람.
참 이해하기 힘든 동물이다.

헌법재판소
헌법의 기준으로 판단하기를 누구보다도 더 지켜야 할 것인데
헌법은 상식도 없고 논리도 없는 종이인가?
당대와 후대에 그들의 이름은 저주받는 살생부에 올라
길이 남을 것임을 모르는가?
그저 사람이 생각하는 길로 살기를 바랄 뿐이다.

헌잰지 헌병인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들을 지식인이니 지도층이니 하는 건
옛부터 맘 속에 하나도 없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서 여실히 그 실체를
드러내는구나
엘리트로 불릴 수 없는 이유가
그들은 그저 기계일 뿐이지
많은 법 문항을 기록하고 출력할 줄 아는
이제는 그런건 좋은 컴퓨터 한 대에
맞겨도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특별히 요즘 그들이 보여준 행위를 보자면 말이지.

엘리트층이니 지도층이니 지식인이니 하는 건
기득권과 권력을 좋은 말로 표현한 것 밖에는
되지 않아. 적어도 한국 사회에서는 말이지